평상심平常心
중요한 것은 평상심平常心다! 하고 끝내 거절해 버렸습니다. 혜충 국사는 남양백애산에서 40년 동안 두문불출하고 산문 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황제가 청하던 청하지 않던 늘 한결같았던 선사는 삶 자체가 평상심이었던 것입니다.
평상심平常心
공부를 특별히 달리 보지 마십시오. 특별하게 여기는 순간 평상심은 사라집니다.
생활이 곧 선이던 당송대(唐宋代)의 평상심을 보인 일화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뜰 앞에 잣나무니라庭前栢樹子]."
당(唐)나라 때 혜충(慧忠) 국사는 황제(皇帝)가 세 번이나 법을 청하였으나 응하지 않고 거절했습니다. 그때 국사께서는 '남양백매산(南陽白山)'에 주석하셨는데, 황제의 명을 받은 칙사가 남백애산에서 혜충 국사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니 누더기 옷에 주름살이 가득한 노스님 한 분이 마침 잿불에 감를 굽느라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맑은 콧물이 떨어지자 칙
"어떤 것이 불조를 뛰어넘는 말씀입니까?"
"호떡이니라."
마삼근(麻三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삼근(麻三斤)이니라."
가, "노스님, 콧물이 떨어집니다" 하니, "에이, 요새는 속인배들 때문에 내가 이제 코도 제대로 훔치지하겠구나!" 하며 계속 감자를 구워 먹는 것이었습니다.
사가 찾던 국사가 바로 그 노스님인 것을 알고는 "황제께서 청하오니 잠시라도 오셔서 법을 설해주십시오" 하니, "안 간
모두 다 거기서 나왔습니다. 정진하면서 저 멀리 설산 위에 얹어놓은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거야 말로 큰 병통이며 장애입니다.
앞의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 이야기와 더불어 계속해서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라는 화두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만
세번 째 드려야 할 법문인 평상심시도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앞의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 이야기와 더불어 계속해서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라는 화두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만의 이야기와 같습니다.
참부처
"나무로 만든 부처님에게서 무슨 사리가 나온단 말입니까?" |"사리가 없다면 양쪽의 부처님도 마저 가져다 때리라" 하였습니다. 나중에 원주는 두 눈썹이 모두 빠져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처를 때서는 안 됩니다. 목불을 때서 따뜻하게 잤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불단하선사가 땠는데 어째서원주의 두 눈썹이 빠졌는가?'가 이 화두의 낙처(落處)입니다. 조주 선사가 이르시길, "목불(木佛)은 불(火)을 지나지 못하고, 토불(土佛)은 물(水]에다 넣으면 다 흩어지고, 철불(鐵佛)로 만든 부처는 용광로(鎔)를 지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단하(丹霞) 천연 선사는 혜림사(林寺)에 잠깐 머물었는데 겨울이라 방이 추워 잠에서 깨어 나가보니 아궁이에 단 한 개의 장작도 없었습니다. 땔나무를 찾다가 법당에 앉아계신 목불(木佛)을 발견하고 장작을 만들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잤습니다. 덕분에 따뜻하게 잠을 잤는데 원주가 아침에 일어나 법당에 가보니 분명어제 저녁예불 할 때 까지만 해도 계시던 부처님이 온데간데없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것이 진불(眞佛)입니까
그러면 어느 것이 진불(眞佛)입니까? 불에 넣어도 타지 않고, 용광로 속에 넣어도 녹지 않고, 물속에서도 흩어지지 않는 부처는 어디에 있습니까? 과연 어떤 것이 진불(眞佛)입니까? 깊이 참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원주가 그 스님에게 물으니, "하도 방이 추워서 군불로 때었소." "세상에 부처님을 때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부처님을 태워서 사리를 얻으려 하오."
앞의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 어느 것이 진불(眞佛) 이야기와 더불어 계속해서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라는 화두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만
세번 째 드려야 할 법문인 평상심시도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앞의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 이야기와 더불어 계속해서 돌 거북은 하늘로 오르고라는 화두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만의 이야기와 같습니다. 오도의 기연 사가 백장 선사에게 묻기를, 들오리가 어디로 갔느냐?""이미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때 갑자기 마조선사는 백장 선사의 코를 확 잡아 비틀었습니다.
활연대오(谷然大悟) 했습니다
"아야야!" 하면서 백장 선사는 그 순간 활연대오(谷然大悟) 했습니다. 수로(水老) 선사 역시 마조 선사 밑에서 수학했습니다. 어느 날 마조 선사에게 무엇을 물으러 갔는데, 마조 선사가 갑자기 멱살을 잡고 내동댕이쳤고, 엎어지는 그 순간에 깨쳤습니다.
무준(無準) 선사는 정낭[便所에서 대변을 보다가 힘을 쓰는 순간 활연대오(冷然大悟) 했습니다.
내가 사는 속리산 법주사의 대웅전 뒤에는 밤나무가 많이 있는데 가을이 되면 밤송이가 익어서 툭툭 터집니다. 밤송이가 터지는 그 모습도 제각기 다른데 가을 햇볕에 못 이겨 터지기도 하고, 아이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서 터지기도 하고, 소낙비에 맞아서 터지기도 하고, 일꾼들의 장대에 맞아서 터지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아이들이 나무를 흔들기 때문에 터집니다. 다 익어서 터지는 것은 틀림없으나 그 터지는 기연은 제각기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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